모유 수유 시작 시 모유량 늘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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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수유부라면 모유수유를 막 시작해서 어떻게 양을 늘려야 할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고민들을 조금 덜어드리고자 모유수유 양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모유수유의 정의
모유수유는 유아에게 엄마 젓을 먹이는 것으로 출산 후 첫 24시간 이내에는 100ml 이하로 소량의 모유가 분비되지만 지속적으로 빨게 하면 4~5일 후에는 약 500~750ml로 증가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초유 : 분만 후 며칠 동안 분비되며 대게 노란색을 띄며 점도가 있습니다. 이 안에는 항체(IgG, IgA, IgM), IGF, EGF, NGF 등 다양한 생장 인자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생아의 면역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들어 있어 모유수유 계획이 없는 산모라도 초유는 먹이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이행유 : 초유에서 성숙유로의 이행기에 나오는 것으로 분만 후 약 2주 동안 나오며 초유의 색과 비슷합니다.
- 성숙유 : 분만 14일 이후에 나오며 초유의 노란끼는 많이 없어지고 유백색을 띠며 초유보다 지방과 젖당이 많습니다.
조리원에서 모유량 늘리기
대부분의 산모들은 조리원에서 모유의 양을 많이 늘려 나옵니다.
- 최소 3시간 간격으로 수유 또는 유축하기 : 신생아의 경우에는 수유 횟수가 8회 이상이며 적어도 3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 합니다. 출산을 마치고 산후조리하기 위해 조리원에 가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밤 수유는 조리원에 맞기고 잠들기 직전과 기상 직후에 유축을 하고 낮 시간에는 최대한 수유를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 조리원에서 나온 밥 잘 챙겨 먹기 : 모유는 하얀 피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영양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맛이 없어도 잘 먹어야 모유도 잘 나옵니다.
집에서 모유량 늘리기
- 최대한 직수하기 : 유축으로는 안쪽 유선까지 생성된 모유를 배출할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직수로 안쪽에 생성된 모유를 배출해 생성된 모유를 비워 모유 생성의 주요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분비되게 하여 모유량이 늘게 해야 합니다.
- 충분히 휴식하기 : 신생아를 키운다는 것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됩니다. 이때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산후도우미를 신청하여 낮 시간동안 쉴 수 있도록 하며 남편들이 충분히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 스트레스 줄이기 : 위의 항목과 이어지는 부분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모유가 잘 나오던 산모들도 양이 급격하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모유의 생성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슴 마사지 하기 : 전문 마사지사에게 받아도 좋고 집에서 셀프 마사지를 해도 좋습니다. 어떤 방향이든 가슴을 자극하여 모유 분비가 촉진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 전 스팀 수건을 사용하여 가슴을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 유두균열 조심하기 : 유두균열은 수유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로 유두에 상처가 생겨 유두가 조금만 스쳐도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어떤 수유부는 출산의 고통보다 더욱 힘든 것이 유두균열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심한 통증으로 직수와 유축이 힘들어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초유를 먹이는 시점부터 익숙해 질 때 까지는 한쪽 가슴을 5분 이상 먹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점차 직수 시간을 늘려 양쪽을 번갈아 가며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일 유두균열이 생겼다면 유두 보호기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두 보호기는 유두를 보호해 준다고 하지만 미래를 봤을 때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상처를 낫게 하는 방법은 수유 후 스테로이드가 들어가 있지 않은 비판텐 같은 연고를 발라주고 상처부위를 통풍시켜줘야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로 원하는 기간까지 무탈하게 완모의 길을 걸어 가셨시길 바라겠습니다. 설사 어떠한 이유로든 중간에 모유수유를 중단하더라도 죄책감 등 좋지 않은 감정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사랑으로 잘 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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