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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신생아의 신체적 특징

gangwon-special autonomy-do 발행일 : 2022-06-12

목차

    초보 엄마, 아빠라면 우리 아이에게 있는 신체적 특징들이 정상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할 때가 있습니다. 이를 잘 읽어본다면 궁금증이 조금은 풀릴 것 같습니다.

     

    1. 키/몸무게

    생후 3~4일 정도가 되면 출생 시 몸무게보다 5~10%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정상적 징후로 출생 후 아기의 몸속에 있던 과한 수분이 빠져나가 때문이며 젖 빨기가 능숙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체중감소는 찰나에 지나가며 젖빨기가 능숙해지며 잘 먹게 되어 체중이 증가하며 생후 7~10일이 되면 출생 시 몸무게로 되돌아옵니다. 이후 출생 한 달이 지나면 출생 시 몸무게보다 1kg이 증가하게 됩니다.

     

    2. 눈

    출생 직후의 아기는 한쪽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생후 1~2일 정도 지나게 되면 눈 뜨는 것이 나아집니다. 또한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의 근육이 불균형하여 시선이 불안정해 생기는 현상이며 이를 ‘가성 사시’라고 합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차도가 없다면 안과 검사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머리

    신생아의 머리는 아직 뼈가 굳지 않아 말랑말랑합니다. 자연 분만한 아기 중 좁은 산도를 비집고 나와 머리가 길쭉하거나 뾰족한 모양으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져 정상적인 머리의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머리 정수리 부분에 맥이 뛰는 유독 말랑말랑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천문이라고 하며 두개골이 완전히 맞붙지 않아 생겨난 것입니다. 앞쪽으로 열려있는 곳을 대천문, 뒤쪽으로 열려있는 곳을 소천문이라고 하며 소천문은 생후 6~8, 대천문은 12~18개월 정도에 자연스럽게 닫힙니다. 천문은 아이의 급소이니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코

    신생아의 코는 납작하고 콧구멍이 매우 작아 조금의 먼지로도 쉽게 막힐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만 온전히 호흡하므로 코가 막히면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실내 먼지를 잘 관리하며 적절한 습도(50% 이상)를 유지해야 합니다. 코딱지가 많이 생겨 힘들어한다면 가는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빼내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코딱지가 딱딱하다면 식염수를 살짝 묻혀 불려 준 다음 빼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입

    신생아는 본능적으로 입가에 무언가 닿으면 쪽쪽 빠는 빨기 반사가 있습니다. 미각은 생후 3주 이후에 발달하기 시작하며 맛들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6. 귀

    출생 직후의 아기는 큰소리에 미세한 반응을 보이며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움직이게 됩니다. 생후 7일 정도에는 청각이 완전히 발달해 큰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며 소리에 잘 반응합니다.

    귀안에 귀지가 보인다면 면봉을 절대 사용하면 됩니다. 귀지는 자연스럽게 나오며 귓바퀴에 귀지가 있다면 부드러운 손수건이나 거즈로 부드럽게 닦아주면 됩니다.

     

    7. 가슴

    신생아는 성별에 관계없이 출생 전 엄마에게 받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젖가슴이 볼록합니다. 간혹 젖멍울이 만져지기도 하며 젖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수 수주 이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젖이 나오면 일부러 짜낼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손으로 자극한다면 감염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8. 배꼽

    탯줄은 생후 2주정도가 지나면 말라서 자연스럽게 탈락합니다. 탯줄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감염이 되지 않도록 소독하고 최대한 건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탯줄 탈락이 일어난 날은 배꼽에 거즈를 덮어주며 하루 정도는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탯줄이 떨어지고 난 후에도 7일 정도는 배꼽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간혹 고름이나 피가 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에 배꼽을 소독된 거즈로 덮어 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알코올로 소독만 해주면 하루 이틀 안에 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꼽에 열감, 붉어짐, 부종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9. 손발톱

    아기들은 태아일 때부터 손발톱이 있으며 간혹 길게 자라서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생아의 손발톱은 얇아 조금만 길어도 날카로워지고 잘 찢어지기 때문에 자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0일이 지나면 목욕 후 아기용 손톱깎이로 관리해 깎아주면 되며 너무 짧지 않게 깎는 것이 좋습니다. 일자로 잘라주는 것이 좋으며 양 끝은 살짝 둥글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은 일주일에 2~3회 발톱은 1~2주에 한번정도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10. 팔다리

    신생아의 팔다리는 엄마의 뱃속에서 몸을 작게 웅크리고 있어 구부러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자라면서 근육이 생기고 관절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펴집니다. 쥠반사가 있어 주먹을 꽉 쥐고 있으며 엄마, 아빠의 손가락을 손바닥에 가져다 대면 꼭 쥐게 됩니다.

     

    11. 엉덩이

    출생 후 신생아의 엉덩이는 지방이 많지 않아 홀쭉합니다. 또 엉덩이와 등등에 몽고반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몽고반점은 성장하면서 서서히 사라지며 보통은 수개월 내에 사라지지만 5년 이상 남아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신생아의 몸에는 여러 특징이 있으며 보통의 경우는 정상의 경우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몸을 유심히 살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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