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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원인 증상 감염경로는 바로 이것

gangwon-special autonomy-do 발행일 : 2022-05-22

목차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에서 지난 133건이 발생했고 4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감염은 영국 현지에서 발생했으며, 현 단계에서 전염의 범위가 불분명해 추가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두창-감염된손

    매사추세츠 공중보건부는 이 바이러스는 드물지만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는데 "일반적으로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림프절 종창으로 시작해 얼굴과 온몸에 발진을 일으킨다"라고 했습니다. 이 감염병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하던 원숭이 군집에서 두 차례의 천연두 두창과 유사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발견돼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1. 원숭이 두창

    이 질병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몸 전체에 액체로 가득 찬 물집이 생겨 환자를 끔찍하게 만드는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입니다. 과거 20세기에 창궐해 3~5억 인구를 사망케 한 천연두의 사망률은 30%에 달했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인간 감염 사례는 1970년 아프리카 콩고에서 천연두 퇴치 노력이 강화되던 시기에 나타났는데 그 이후로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콩고, 가봉 나이지리아와 같은 중앙과 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설치류와 작은 포유동물에게 물린 상처에서 감염되며 현재 잠재적으로 심각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2. 원숭이두창 증상

    일반적인 바이러스성 질환과 같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을 동반합니다. 면역체계 반응으로 림프가 크게 붓기도 하며, 며칠 지나면 특징적인 전신에 큰 수포가 나타납니다. 모양이 예전에 천연두, 수두와 흡사해서 pox라는 영어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치사율은 현재 약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원숭이두창 원인과 감염경로

    원숭이두창은 당연하게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원숭이두창에 걸린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야생동물의 날고기를 만진다거나, 원숭이두창이 걸린 환자의 수포를 만지는 등의 방식으로 전염됩니다. 전염 방식도 천연두, 수두와 흡사해서 직접 접촉이 아니면 다행히 잘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4. 원숭이두창 치료법과 백신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천연두 바이러스와 가장 흡사하기 때문에 천연두 예방접종으로 85%정도로 예방이 된다고 합니다. 다만, 천연두가 없어진 지 꽤 되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천연두 접종도 하지 않고 백신도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5. 원숭이두창의 현재 상태와 팬데믹 가능성

    원래 아프리카 일대에서는 가끔씩 사람에게 감염이 되던 질병인데 최근에 유럽지역에 확산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높은 치사율로 코로나가 끝나는 시점에 새로운 팬데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 우려스러운데요.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공기중 감염이 되지 않고 실제 접촉으로만 감염이 되어서 확산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숭이-두창

    원숭이두창과 천연두의 연관관계?

     

    예전에 비디오를 한 번이라도 빌려보신 분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영상캡쳐)↓

    천연두

    과거의 재앙으로 소개되었던 "마마"는 두창이라고도 불렸던 무서운 전염병, 천연두입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천연두가 신이 머물렀을 때 발병하며 깍듯이 높여서 무사히 돌려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여 왕족에게만 붙이던 극존칭인 마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류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한 완전히 박멸한 유일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천연두-증상

    천연두란?

     

    천연두는 바리올라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바리올라 바이러스는 302~350mm(10억 분의 1미터) X 244~270mm의 크기로 DNA를 품은 아령 모양의 핵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천연두-초상화

    천연두 원인

     

    바리올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만, 천연두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증거는 기원전 1157년에 사망한 람세스 5세의 미라입니다. 미라로 시신이 보존된 덕분에 얼굴에 있던 곰보 자국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인간을 숙주로 삼는 바리올라 바이러스는 무역과 전쟁 등 인간이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자연스레 퍼져갔습니다. 그렇게 아프리카에서 인도와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마의 제16대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역시 게르만 토벌을 하던 중 천연두에 걸려서 목숨을 잃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중국의 비단을 유럽에 팔기 위해 만들어진 실크로드로 인해 바리올라 바이러스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잔역으로 퍼져갔습니다.

     

    천연두 감염경로

     

    주로 비말(침이나 분비물)에 의해 전염되며 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인체의 혈액에서 대량으로 검출될 정도로 피부, 골수, 림프절에 이르기까지 온몸으로 감염됩니다.

     

    천연두 증상

     

    초기에는 구토와 고열, 두통에 시달리다가 곧 온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후 반점이 생긴 부위가 부풀어 오르며 수포가 생기는데 이 시기, 고열이 특히 심해서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수포가 생긴 자리에는 다시 고름이 차게 되며 이때 고름을 잘못 건드리다 2차 감염이 되어 목숨을 잃은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름 단계까지 견디고 나면 더 이상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온몸 가득 곰보자국을 남겼습니다.

     

    모쪼록 코로나 펜데믹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된 요즈음 다음 재난이 벌어지지 않기를 학수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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