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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

gangwon-special autonomy-do 발행일 : 2021-09-22

목차

    블록체인 시장에 처음 들어왔거나 제대로 찾아보지 않고 아몰랑 투자를 한 사람이라면 가상자산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상화폐의 가치를 두고 디지털 금이라는 의견과 튤립버블이라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상화폐 내재가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모든 가상자산은 내재가치가 없기 때문에 가격이 0원으로 수렴할 것이다는 주장입니다. 아직 격동기인 블록체인 시장의 특성상 큰 가격변동을 보여 왔고, 실제로 내재가치 없이 설계된 토큰을 다단계로 판매 및 구매해 그릇된 이익과 그에 따른 피해를 본 사례들도 꽤나 많이 속출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내재가치

     

    비트코인은 정부와 금융 카르텔로부터 자유롭게 설계된 인류 최초의 화폐이자 전 세계 어느 곳으로도 은행과 금융기관의 비싼 수수료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세웁니다. 또한, 어떤 전통 금융 네트워크보다도 강력한 보안성을 가지고 있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부터도 헤지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이러한 장점 하나하나가 강력한 내재가치를 만들어낸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파월 미국 연준의장마저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투자자산이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디지털 금에 대응되는 자산으로서 가치를 가진다는 논지가 제도권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금의 약 6% 정도인데, 금보다 투명성과 거래 효율성, 보관 용이성 등에 장점이 많아서 장기적으로 금의 시가총액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거나 심지어 추월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도 크게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은 이미 많은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의 내재가치

     

    탈중앙화된 월드 컴퓨터를 지향하는 이더리움의 내재가치는 더욱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이더리움에는 앱스토어처럼 수많은 디파이와 메타버스 게임, 그리고 NFT 서비스들이 개발되어 점점 더 많은 트랜잭션(데이터 전송 및 송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5월 이더리움에서는 역대 최고치인 4,500만 건의 트랜잭션이 전송되었고, 월간 활성 사용자 계정도 2천만 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번창 중인 탈중앙화 네트워크는 마치 아마존 AWS처럼 큰 수수료 매출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15월 이더리움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265백억 원의 채굴자 매출을 만들었는데, 그중 소위 채굴이라 말하는 블록 리워드로 지급된 금액을 제외하더라도, 네트워크 수수료로만 약 114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 2.0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업그레이드되면 채굴자들끼리 경쟁적으로 컴퓨팅을 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서버의 운영비용은 더욱 낮아지고 네트워크의 효율성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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