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추석특선영화 편성표 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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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추석연휴가 시작된 오늘 안방극장을 장식할 영화들을 날짜별 방송사별로 알아봅시다.
각 방송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집에서 추석을 지낼 ‘홈추족’을 위한 다양한 추석특선영화들을 준비했습니다.
9월 19일
MBC는 19일 올 2월 개봉한 영화 ‘아이’로 추석특선영화 스타트를 끊게 되었습니다. 김향기, 류현경 주연의 ‘아이’는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 돈이 필요했던 ‘아영’은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됩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자신의 힘으로 ‘혁’이를 키우고자 하는 ‘영채’는 자신보다 더 ‘혁’이를 살뜰히 돌보는 ‘아영’의 모습에 어느새 안정을 되찾고 평범한 삶을 꿈꾸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 ‘혁’이에게 사고가 난다. ‘영채’는 모든 책임을 ‘아영’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혁’이와 둘만 남게 된 ‘영채’는 고단한 현실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를 알게 된 ‘아영’은 ‘혁’이를 다시 ‘영채’의 품에 돌려놓기 위해 애를 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를 통해서가 아니었다면 돌아보기 어려웠을 이야기들이 따뜻한 색감의 화면 속에 펼쳐집니다.
EBS1에선 19일 여자 협객 유수련(양쯔총)이 강호로 돌아와 또 다른 협객 맹사소(전쯔단)의 도움으로 청명보검을 지킨다는 내용위 와호장룡-운명의검, 540만 누적 관객 수를 모은 흥행작 ‘안시성’이 방영됩니다. 조인성, 박성웅, 남주혁 등이 출연하며 양만춘(조인성)이 고구려를 침공한 20만 당나라 대군을 5000여명 군사로 물리친 88일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탄탄한 연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KBS1에서 첫 영화로 ‘미스터 주:사라진 VIP’가 방영됩니다.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가 특별한 VIP를 경호하던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판다, 앵무새, 흑염소, 고릴라, 햄스터, 퍼그, 독수리까지 각종 동물이 출연하는데 이선균, 유인나, 김수미, 이정은, 이순재, 박준형, 김보성 등 유명 배우들이 각각 어떤 동물의 목소리 더빙을 맡았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더해져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9월 20일
SBS에서는 공효진, 김예원 주연의 ‘도어락’은 열려 있는 도어락 덮개, 지문으로 뒤덮인 키패드, 현관 앞 담배꽁초 등 낯선 이의 흔적, 혼자 사는 여성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 공감 스릴러 영화입니다. 생활 밀착 공포 소재로 만든 영화로 시의성 있는 소재를 스릴러 장르 안에 풀어내었으며 스릴러 영화로서 긴장감 있는 흐름도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다음은 윤여정 배우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안겨준 ‘미나리’를 이번 추석 안방극장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이민자 가족이 시골에서 농장을 만드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영화로 어디서든 잘 자라는 미나리처럼 낯선 이국땅에서 서로를 보듬는 가족의 삶을 보여줍니다.
KBS2에선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조진웅, 고창석, 김슬기, 윤박, 김민석)에게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로부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박희순)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아 목숨을 걸고 판을 짜 펼쳐지는 이야기의 ‘광대들:풍문조작단’이 찾아옵니다. 또한 밤 9시 50분에 KBS2에선 안톤 후쿠아 감독과 마크 월버그 주연의 SF 액션 영화 ‘인피니트’를 국내 최초로 방송합니다. 이어서 KBS1에서 방영되는 ‘해어화’는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 학교 ‘대성권번’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소율(한효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는 선생 산월(장영남)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받는 둘도 없는 친구로 둘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EBS1에서는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JTBC에서는 우연히 편지 한 통으로 이어진 두 남녀가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 주는 과정을 담은 강하늘, 천우희 주연의 로맨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9월 21일
KBS2에선 942만 관객을 동원한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엑시트’를 볼 수 있습니다.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이어서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자칭 한국의 '인디아나 존스'로 불리는 고분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조우진), 전설의 삽질 달인 삽다리(임원희)를 만나 환상(?)의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도굴’도 방송됩니다.
JTBC는 가수 송가인의 첫 번째 콘서트 공연 실황과 이야기를 담은 ‘송가인 더 드라마’가 방영되며 올 설날에 이어 또 다시 방영되는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한반도 좀비 재난영화 ‘반도’도 찾아옵니다.
MBC는 ‘검객’과 ‘담보’가 방송됩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청나라 황족이 조선을 핍박하고 있으며 그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조용히 살고 자 했으나 공녀로 잡혀간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영화입니다. 장혁을 앞세운 화려한 검술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지난해 추석 개봉한 휴먼 힐링 무비 ‘담보’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아홉살 소녀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SBS는 김영광과 이선빈의 찰떡 호흡이 만들어낸 코믹 영화 ‘미션 파서블’,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 오달수, 김희원, 김병철, 이유비 등이 출연한 ‘이웃사촌’도 방영예정입니다.
9월 22일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오전엔 SBS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강조하며 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휴먼 코미디 ‘나의 특별한 형제’가 방송됩니다. 신하균과 이광수의 티키타카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저녁에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돼가는 이야기를 담은 ‘자산어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에선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연의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 박석영(황정민)이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공작’과 나문희, 김수안 주연의 72세 꽃청춘 말순 할매(나문희)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감쪽같은 그녀’가 방송됩니다.
JTBC는 엄정화, 박성웅 주연의 코미디 영화 ‘오케이마담’이 방송됩니다. 극강의 쫄깃함으로 빠른 완판을 기록하는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은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박성웅)의 남다른 외조로 하와이 여행에 당첨되고, 난생처음 해외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들도 같은 비행기에 오르며 꿈만 같았던 여행은 아수라장이 되며 숨겨왔던 내공을 펼치며 인질이 된 승객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tvN에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방송됩니다. 압도적인 추격액션과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의 폭발적 열연 그리고 이국적 로케이션 풍광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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